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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듣는 인생 노래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는다. 모든 자기계발서 책의 성공 스토리가 다르듯이, 각자의 살아온 환경과 다른 조건들은 그 사람만의 성공의 길로 향한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과 심리를 다루는 책은 언제나 나와 함께 했다.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은 다를지언정,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본성이라는 고유의, 공통의 것에서 파생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 수업. 이 책은 성인이 된 나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준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 문화에 길들여진 대다수의 학생처럼, 나 또한 생존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대학생 때부터 나의 스펙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학비 충당을 위해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항상 했고, 이 시간들은 나를 지치게 했다.

  대학교 2학년, 당시 기업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중요시한다 하여 철학 교양 수업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또한 스펙이 되겠다 하여 시작한 수업이지만, 어느새 수업 진도와 함께 내 인생 진도도 나아가고 있었다. 내 멘토가 돼주셨던 유헌식 교수님은, 관점을 달리했을 때 지금 살아가는 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지, 사소한 상황도 나에게 어떤 교훈과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해 주셨다.

  그리고 인생 수업, 이 책은 깨달음에 기름이 되어 주었다. 그때부터 모든 게 행복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사는 시간은 같았지만, 압박이 아니라 기쁨이 되었다.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즐겁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꿈꾼다. 꿈을 갈망하기에 인간이고, 그 꿈에 다가가는 과정이 인간을 더 발전시킨다. 하지만 더 발전된 사회에 살면서 과거보다 더 쫓기는 삶을 살아간다. 사실 이에 대한 답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나 다른 인문학책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왜! 이 생존 게임을 놓을 수 없을까? 나는 이 책의 한 문장에서 답을 찾았다. ‘내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나는 미소를 짓고 있다. 돈, 승진, 결혼, 집 등 요즘 나에게 압박을 주는 콘텐츠는 참 많다. 근데 이 모든 것들이 갑자기 즐겁다. 내가 모든 걸 갖추어서 무언가를 추구할 것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나는 앞으로도 내려놓지 않으련다. 불완전을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채워가는 과정을 놀이로 삼아야겠다.

저자는 말한다. 현재의 나라는 존재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던 말이지만, 참 주옥같은 말이다. 살다 보면 주어에 ‘나’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타인의 성공이 주인공이 되고, 다른 물질적인 것들이 내가 가진 것을 보잘것없게 만든다. 그런데,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멋진 놈이고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가! 내가 가진 것들은 나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고, 내 행복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해줬는가!

우리는 많은 역할을 맡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대부분의 역할은 타인에게 기준이 되는 단어들이 많다. 이 많은 파이를 줬을 때, 내가 먹을 수 있는 파이는 무엇일까? ‘나’라는 파이를 키워야겠다. 죽을 때까지 음미하며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사랑 = 두려움의 반대말

어렵다.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저자는 촌철살인을 한다. 우리가 삶에서 경험하는 사랑의 대부분은 조건적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지만 너무 무서운 말이다. 요즘 사회에서 누군가 먼저 도와준다고 하거나 호의를 베풀면 의심부터 하라고 한다. 대가 없는 호의는 어디에도 없다고.

내 삶은 어땠을까? 솔직히 나 또한 누군가에게 다가갈 때 어떤 의도나 조건을 가지고 사랑(?)으로 다가갔을 때가 많았다. 특이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더더욱. 그래도 작은 변명을 하자면 조건 없는 사랑으로 다가갔을 때도 있었다.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는 노인을 구해드릴 때나,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호의를 베풀 때 등..

그런데 나는 저자의 말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사랑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오히려 내가 주는 사랑이 없어질까 두려운 적이 많다. 지금은 조건 없는 사랑을 주지만, 어떤 조건들이 나중에 내게 크게 다가와 사랑이 줄어들었을 때, 상대방이 나에게 가지게 될 실망과 이런 나의 모습에 실망할 나 스스로가 두려워서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잣대를 들이밀게 되는 내 미숙하고 이기적인 모습은 평생에 걸쳐 바꾸어야 할 숙제이다.

저자는 두려움으로 사랑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주변에 있는 작은 사랑과 행복함을 받아들이라 말한다. 그렇게 해보려 한다.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조건 없는 사랑으로 나를 물들이고, 주변에 보이지 않았던 작은 사랑과 행복의 모습들을 느껴야겠다.

사회의 삭막함이라는 변명 아래 나 또한 삭막해질 것을 방지하기 위해.

Patient 환자, Patient 인내

  나이를 먹을수록 달라지는 내가 보인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두려움이 야금야금 내 패기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현실적이라는 벽들이 내게는 깨부술 수 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현실적인 조건들에 하소연하고 겁을 먹고 있는 나를 보면 씁쓸하다.

Patient는 환자라는 뜻과 인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인내가 없는 나는 환자인가? 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난 지금은 가장 소중한 문장으로 다가온다. 환자들은 준비 없이 다가온 불행한 상황에 대해 희망을 품고 인내하며 자신과 싸운다. 인내는 환자가 되어야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만들어내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Patient는 내 삶 곳곳에 필요한 단어이다.

저자는 받아들임의 미학을 역설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받아들임을 순종적이고 나약하다는 편견으로 바라보지만, 받아들임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에 대한 신뢰이자, 앞으로의 일에 대한 믿음으로 생기는 힘이라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교육하고 있는 SPDCA 라는 경영학 이론이 있다. See-Plan-Do-Check-Action이다. 단지 이론이라 생각하고 별생각을 안 했지만, 인생에 있어서, 사회생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기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현재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며(See), 현실과 이상을 적절하게 Mix 하여 계획을 세우고 (Plan), 작은 것부터 실행하며(Do),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아니라 중간중간 나를 돌아보며(Check), 크고 작은 변화에 대처하며 지속적인 행동을 옮기는 것이다. (Action)

원래는 회사에서 역점을 둔 곳은 실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See’에 새로운 역점을 두고 있다. 무조건적인 실행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모든 상황과 사건은 새로운 배움을 위해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것이 안 좋은 일이던, 좋은 일이던 그 속에서 배움을 찾아야 한다. 걱정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행복은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결과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인생 수업

인생 수업. 책 제목에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인생의 모든 것이 수업이라 생각하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학창 시절을 생각해보면 관심 있는 수업은 열심히 듣고, 관심이 없으면 다른 공부를 하든지 자든지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난다. 당연히 그런 수업은 점수가 낮았다.

수업에 소홀히 했을 때의 결과는 이미 알고 있다. 교육의 수업 결과는 점수였지만, 인생의 수업 결과는 내 인생이다.

한줄평 ★★★★★


아름다운 멜로디, 기분 좋은 리듬, 생각을 만드는 가사가 자아내는 한 편의 인생 노래

인상 깊은 문구


비극은 인생이 짧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닫는다는 것이다 /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가지 말라’ 죽음의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삶’인 것이다 – p10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 p11

<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난 내 삶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 즐겁다 라고 누군가는 말했듯이, 삶의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p19

우리는 평생 동안 여러 가지 역할을 맡습니다. 그러나 역할을 바꾸는 법은 알면서도 그것을 뒤돌아볼 줄은 모릅니다 – p25

당신은 이제 자신이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또한 자신이 한 행동들의 근원이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착하지 않다는 두려움, 천국에 못 갈 것이라는 두려움, 호감을 못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당신은 보상을 받기 위해 그 역할을 이용한 것입니다 – p28

삶이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닌, 존재에 관한 문제입니다 – p30

진정한 자신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인간적인 자아를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 감추고 싶은 자아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포함해서. 우리는 흔히 사람들이 선한 마음에 이끌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진정한 인간의 모습에 이끌리는 것입니다. 인위적이고 멋진 모습들로 진정한 자신을 가리고 있는 사람보다는 그 자체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인 사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 p34

삶이란 마치 파이와 같지. 부모님께 한 조각,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조각, 아이들에게 한 조각, 일에 한 조각. 그렇게 한 조각씩 떼어 주다 보면 삶이 끝날 때쯤엔 자신을 위한 파이를 한 조각도 남겨 두지 못한 사람도 있단다. 그러고 처음에 자신이 어떤 파이였는지조차 모르지 – p36

<2. 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사랑….그것은 두려움의 반대말이고….. – p38

하지만 슬프게도 이 삶에서 경험하는 사랑은 대부분 매우 조건적입니다 – p39

사랑에 대한 조건은 관계를 무겁게 짓누릅니다 그런 조건에서 벗어난다면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그 사랑이 되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감정이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받는 사랑을 일일이 계산한다면 결코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며, 언제나 손해 본다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 정말로 사랑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을 재는 행위 자체가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사랑을 움켜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 p42

우리들 대부분은 사랑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것은 대개 ‘보상’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할 때는 스스로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일들로 삶을 채우게 됩니다. P49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있는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p52

사랑은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모든 아름다운 경험 속에, 때로는 비극 속에 존재합니다. 사랑은 삶에 깊은 의미를 불어넣는 순수한 재료입니다. 사랑은 살아 있고 만질 수 있으며, 우리 안에서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손을 뻗어 그것을 붙잡기만 하면 됩니다. – p60

<3. 관계는 자신을 보는 문>

삶은 거울과 같다. 삶에 미소 지으라. 그러면 삶이 당신에게 미소 지을 테니까 – p61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불완전하고, 미숙한 사람이며, 혼자서는 사랑을 느낄 수 없고, 개인 생활과 사회 생활에서 스스로 행복을 만들 수 없다는 선입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해답은 그런 특별한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대신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완성하는 데 있습니다. 사랑할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 p70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한 그들로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p73

<4. 상실과 이별의 수업>

상실과 이별은 우리의 가슴에 난 구멍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이끌어 내고, 그들이 주는 사랑을 담아 줄 수 있는 구멍이기도 합니다 – p83

많은 사람들이 삶이 곧 상실이고 상실이 곧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상실과 싸우고 그것을 거부합니다 – p85

상실 없이는 성장도 없습니다. 또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장 없이는 상실의 경험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어쩌면 그래서 우리는 매번 상처를 받는지도 모릅니다 – p89

상실이 주는 배움을 통해 어느 순간 당신은 삶에서 하찮게 여기던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됩니다. – p90

이렇게 모든 것들과 작별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엔 자신의 내면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p94

사람은 누구나 쓰러지게 마련이란다. 그리곤 다시 일어서지. 그게 삶이야 – p102

상실을 부정하는 시간을 갖되, 자신이 느끼는 것이 정상적인 감정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고통을 겪는 것만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 p103

<5. 아직 죽지 않은 사람으로 살지 말라>

푯말을 세우지 않으면 몇 년 지나지 않아 그 땅은 공유지가 되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그 사유지와 같습니다. – p108

난 가난해진 게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거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 – p109

지금 바로 곁에 있는 사람들과 물건들에 감사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더 많은 물건들과 더 많은 사람들, 더 많은 힘을 갖게 된다고 감사할 수 있을까요? – p116

우리는 자신의 길에 집중해야 합니다. 돈이나 물질적인 부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본질적인 것들 것 우리를 데려가는 길에. 더 많은 것을 얻으려는 대신 “이만하면 충분해.” 하고 만족해야 합니다. “이걸로 충분할까?” 하는 생각을 중단해야 합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면 그것으로 충분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117

아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해주고자 하는 욕망은 죄의식이 자라기에 비옥한 토양이 됩니다. – p122

과거의 자기 비난은 우리의 미래마저 자기 비난으로 채울 것입니다. 죄의식을 내려놓을 때에만 과거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p131

<6.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지혜와 명상은 우리에게 젊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언제나 매력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런 지혜에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청춘은 순수의 시기인 동시에 무지의 시기입니다. 아름다운 시기이면서 동시에 고통스러운 자의식의 시기입니다. 모험의 시기이면서, 또 그만큼 어리석음의 시기입니다. 많은 이들에게 젊은 시절의 꿈은 늙은 시절의 후회가 됩니다. 삶이 끝나가기 때문이 아니라, 그 꿈을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멋지게 나이 들어간다는 것은 하루를, 그리고 하나의 계절을 온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삶을 산다면, 우리는 그날들을 다시 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후회를 가져다주는 것은 살지 않은 삶입니다. – p138

우리는 대개 자신의 실제 모습보다는 과거나 미래의 모습을 봅니다 – p141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은 이 순간을 충분히 경험하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 도전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로 지금 이 순간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는 것. 미래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울 때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이 신성한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p147

<7. 영원과 하루>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삶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 p165

이성의 지배를 받는 것에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당신은 자신의 감정과 몸에 대해서는 거의 잊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일상생활 속에서 ‘내 느낌은…’ 하고 말하는 것보다 ‘내 생각으로는…’ 하고 말하는 횟수가 얼마나 더 많은지 돌아보십시오 – p170

우리가 받을 자격이 있는 것들을 주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화를 내지만, 그것보다 먼저 우리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지 않은 것 때문에 화가 났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때로 우리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데, 이 사회에서는 그것이 마치 스스로를 약하다고 인정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 p171

화를 많이 내보낼수록 더 많이 용서할 수 있는 거에요 – p173

화는 우리 삶에서 스쳐지나가는 감정이어야지, 존재 그 자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 p181

내가 왜 나중의 삶을 위해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바쁘게 보내야 하죠? 난 지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 p188

놀이와 놀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 p192

“오, 제니, 난 네가 이겼으면 좋겠어!” – p193

축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별한 경우에만 쓰기 위해 아껴 두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기 자신을 축하하십시오. 우리는 좋지 않은 일이 생길 때는 그것에 지나치게 시간을 할애합니다. 오히려 좋은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 p194

우리가 어린아이였을 때 세상은 마술 같은 일들로 가득했습니다. 그 오래된 느낌을 되살려 조금만 더 즐길 수 있다면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나이를 먹더가더라도 마음은 언제나 청춘일 것입니다. 거죽이 늙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계속 놀이를 한다면 내면은 여전히 젊은 채로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 p196

<8. 무엇을 위해 배우는가>

인내가 주는 한 가지 배움은 원하는 것을 언제나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 p202

문제가 되는 것은 단지 기다림이 주는 불편함이 아닙니다. 우리들 중에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 p203

모든 사건은 우리에게 필요한 배움을 주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 p206

의학적 치료를 받는 사람을 의미하는 환자 Patient 와 평온하게 고통을 참는 것을 의미하는 형용사 참을성 있는 Patient 의 형태가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 p209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경이로운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운명에 순응하는 것을 나약함의 상징이나 포기, 굴복으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임은 나약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잘될 것이고 잘 풀릴 것이라는 믿음에 자신을 맡김으로써 위안과 힘을 얻는 일입니다. – p211

<9. 용서와 치유의 시간>

역설적이게도 용서의 선택권은 상처를 입힌 사람보다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 더 중요한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용서하지 않을 때 자기 자신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 p229

용서의 첫 단계는 그들을 다시 인간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들을 무지하고 나약한 인간으로 인식한 다음에는, 자신의 분노를 자각해야 합니다. 그 다음 단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이제는 그 감정들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 p232

우리가 가장 많이 용서해야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 p236

우리는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는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 p237

삶 속의 어떤 것들은 그것들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음을 깨달을 때 그 의미가 변합니다. 그 반대도 진실입니다. – p239

행복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일어난 일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은 일어난 일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인식하고, 그 전체를 어떤 마음 상태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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