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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성공에 가까워지는가

읽게 된 동기

2020 STEW 3월 지정도서

한줄평

어떻게 성공에 가까워지는가

서평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지만 특유의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을 때면 그만 책을 덮고 싶을 때가 많다. 이번 책도 읽기 전 제목부터 느껴지는 딱딱함으로 선 듯 읽기 꺼려졌다. 그 예상과 느낌은 초반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중반이 되고 책을 덮을 때쯤 내 메모장에는 해야 할 일들이 가득했다. 현재 갈 길을 잃은 나에게 그 길을 알려주는 지침서로 충분했다.

 예전에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카톡 프로필에 지루함 속에 진리’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 한동안 적어둔 기억이 난다. 오글거리지만 ‘돌아보면 나는 항상 멋진 사람, 좋은 사람,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는 것은 당연히 너무 힘들다. 그렇게 내 이상과 현실의 간격은 점점 빠르게 커져갔다. 작가의 말처럼 ‘시간은 성공과 실패 사이의 간격을 벌려놓았다.’

 나도 알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도 그 재능에 매일 같은 연습을 했고 피겨선수 김연아 선수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이는 화려한 것을 보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만 막상 실행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늘 미루고 포기해온 내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었다.

 책의 마지막이 아까워 올수록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말 그래도 프로의 경지가 아니라면 하고 싶은 것을 못할 이유가 없었다. 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마어마한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개선을 위해 대책을 만들고 그 대책은 며칠 못 가서 실패하고 말았다. 그렇게 나를 늘 실패하는 사람이라고 압박했다. 작가의 말처럼 문제는 ‘시스템’이었다.

 우연인지 책에서 안내하는 습관 만드는 방법대로 하고 있는 습관들이 있다. 아마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행동하고 있기에 202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만족하기엔 이르다. 책을 읽으며 메모했던 것들을 잘 정리하고 내가 생각하는 목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 마지막에 문제는 내가 아닌 나의 시스템이라는 위안도 나에게 큰 용기가 되었다.

인상 깊은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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