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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포커다

포커, 확률, 의사결정 그리고 투자 이 네가지는 모두 내가 매우 관심있어 하는 주제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 책에는 마리아 코니코바가 찾은 어떤 진리가 숨겨져 있을까. 책 <<블러프>> 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통제할 수 있는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나누는 일이다.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것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것에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포커는 인생이다

이 챕터는 저자 마리아 코니코바가 삶의 의사결정 방법을 훈련하기 포커판에 뛰어든 내용이다. 포커를 단 한 게임도 해본적 없는 그녀는 다짜고짜 프로 포커 플레이어 에릭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고 한다.

이 호기심에 마리아는 포커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명확한 수치 보다도,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경험을 더 믿는 경향이 있다. 이를 ‘설명-경험 간극’이라고 한다. 이 편향을 없애지 못 하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 명확한 통계에 대한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존 폰 노이만, 게임이론과 경제 행동

저자는 이 책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노이만은 포커를 사랑했다. 포커는 인생과 같다고 했다. 그리고 저자는 노이만이 게임 이론을 포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학문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것이 마리아가 인생의 의사결정 방법을 훈련하기 위해 포커를 고른 이유이다.

마리아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 에릭에게 제자로 삼아 달라고 말했다. 에릭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마리아가 심리학 박사로 의사결정 방식을 연구한것과 그의 뛰어난 언어능력이 열쇠가 되었다. 에릭은 마리아와 함께 뛰어난 포커 의사결정 방법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이는 마리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하나 생각이 났다.

에릭은 결국 마리아를 제자로 삼기로 했다. 마리아는 자신의 목표에 첫 걸음을 뗐다.

마리아가 목표하는 것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게 아니다,

마리아는 이 책에 나올 1년 동안의 과정을 통해 여러가지를 얻었다.

그리고 마리아는 지금과 같은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시대에 다시 한 번 신중한 관찰과 집중이 성취와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상기시켜준다.

불확실성을 이해하라

포커는 의사결정 수단이다

포커는 인생에서 하는 의사결정을 배우기에 최고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포커를 단순한 학습 도구가 아니라 결정을 내리기 위한 도구로서 적합하다는 생각을 이해시키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런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생각을 말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감하지 못 할 것이다. 그 반대를 이겨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이해시키는 것 또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할 일 중에 하나이다. 예를 들어, 몇백년 전에 틀렸다고 입증된 “빛은 알갱이다”라고 말 했던 아인슈타인 처럼 말이다.

포커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좋은 사람이 승리한다. 상대의 신호를 해석하고, 내 답변을 보낸다. 상대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 할 수록 포커를 잘 한다. 신호는 다음과 같다. 강한 패를 가지고 

“나는 너보다 패가 약해” 또는 약한 패를 가지고 “나는 너에게 질 수가 없어”. 이게 블러프다.

포커는 운이 아니다

포커를 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포커를 쳐본적 없거나 포커를 모르는 사람이다. 운에 좌우된다는 이야기는 ‘편차’가 크다는 이야기다. 주사위를 예를 들어보자. 주사위를 계속 해서 던져 보자. “1, 4, 2, 5, 2, 6 …” 계속 해서 다른 숫자가 나온다. 그 ‘편차’가 매우크다. 이는 주사위가 나올 확률이 99.9%이상이 운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커판에서 포커를 잘 하는 사람은 항상 돈을 일정하게 따간다. 조코비치가 테니스 대회에서 매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4강안에 드는것과 똑같다. 워렌 버핏이 50년 동안 유사한 수익률을 거두는 것과 똑같다. 언제든 200% 언제는 -50%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이게 운보다 실력이 지배한 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그러니까, 대회에 참여할 때마다 결과가 들쭉날쭉하고 투자 매 해 수익률의 편차가 크다면 당신이 운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력으로 운을 이겨라. 일정한 결과를 만들어라. 

투자에서는 이와 관련된 것이 ‘샤프’지수가 있다. 평균 수익률을 수익률의 표준 편차로 나눈것이다. 샤프가 좋으면 수익률 그래프가 마치 직선 함수처럼 그려진다. 샤프가 나쁘면 사인 함수처럼 위아래로 요동친다. 나는 높은 샤프를 추구한다. 앞으로 미래의 수익률의 편차가 적길 바란다. 나는 주사위 게임에 내 돈을 걸기는 싫으니까. 

불확실성은 친구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단을 받았을 때, 그 말에 전 재산을 걸 수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의사는 갑자기 말을 가져가거나 다시 검토를 해봐야 할것 같다고 할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완벽히 확실한 것이 있을까, 대부분의 것들에 불확실성이 포함되어 있다. 사실 모든 것이 확률이다. 원자의 위치도 확률인데 말이다.

나는 불확실성, 즉 확률이 없었다면 우주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결정론도 안 믿는다. 우주는 매 순간 순간 불확실성의 폭포 속에서결정되어 간다. 

나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기에 당연히 확률을 생각한다.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가 맞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수록, 많은 돈을 투자한다. 아마 확률이 100%라고 하면 내 모든 전 재산과 모든 대출을 다 빌려서 베팅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100%는 없으니까. 나는 주사위를 던져서 1부터 6까지 숫자가 나올 확률도 실제적으로는 100%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주사위가 땅에 떨어져서 깨져서 숫자가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러니까, 만약 내가 전 재산을 베팅하려고 한다면 제발 말려주길 바란다. 하지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 것이다.

교수보다 포커가 불확실성이 적다.

할머니는 말 했다. 안정적인 교수를 하지 왜 포커같은 도박을 하냐고 말이다. 그러나 자세히 생각해보면 포커보다 교수가 도박이라고 할 수 있는가? 교수는 자리가 나야하고, 그 시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여야하고, 면접에서 교수가 자기 생각에 동조해야하고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따른다. 그런데, 포커는 내 멋대로 해도 상관 없고 순전히 자신의 능력에 따라 성공하고 실패한다. 교수보다 포커 플레이어가 편차가 적다.

결과가 아니라 사고를 봐라

나는 프리 플랍에서 상대가 올인을 했을 때 A pair를 들고 있어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을 때 콜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졌다고 해도 내 선택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포커는 좋은 결과를 내는 게임이 아니라,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에서도 똑같다. 그릇된 결정을 내려도 돈을 딸 수 있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도 돈을 잃을 수 있다. 결과만 보고 의사결정 논리를 보는 시각이 바뀌는 결과론적 시각은 포커와 투자에서는 별로 좋지 않다.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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