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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는다

일본 3대 경영의 ‘신’ 중 한 명이라는 ‘이나모리 가즈오’가 쓴 경영서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진아’와 ‘혼’을 수련하는 것과 ‘이타’의 마음을 갖고 매진하는 것. 그렇게 한다면 자연히 성공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학창시절 도덕 시간에 배울 법한 내용들이 책의 전부였기 때문에 JAL 임원 교육에서 임원들이 당황했다는 에피소드와 마찬가지로 나도 읽는 동안 조금 당황스러웠다. 너무 추상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라는 인물이 인생을 통해 보여준 결과물들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생기는 것들이 있다.

해가 바뀌는 과정에서 종무식을 하고, 새해의 목표를 정하는 시간들이 회사에서 있었다. 회사와 나의 미션, 내가 회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과 기여하고 하는 바 등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빠르게 해치워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후자에 가까웠고, 내가 회사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는 ‘회사의 높은 밸류와 빠른 엑싯…’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책을 읽는 중 여러 번 떠올랐다. ‘내가 이기적인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었네. 이게 잘못된 거였나. 마음을 곱게 써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출근을 하니 색다른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정답은 없겠지만, 마음 한 켠에 이타성을 가지며 업무에 임해봐야겠다.

내 생활에 가져올 수 있는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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