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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온힐 성공의 법칙

너무나도 바빴던 2월, 이 두꺼운 책을 완독하기에는 무리였다.
(물론 핑계였을 수 있다. 지하철에서 낭비하던 시간들을 책을 읽는데 썼더라면, 이 책을 완독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언가가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듯한 느낌에 책을 완독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뜻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에 내가 나폴레온힐 성공의 법칙에 나오는 15가지 법칙에 얼마나 부합한가에 대해서 짧게 생각해보았다.

애초에 “성공”이라는 것의 정의를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에게 이 책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모두 다를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는데, 적절한 정의가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성공의 사전적 정의는 1. 목적이나 뜻을 이루는 것 2. 사회적 지위나 부를 얻는 것 이라 한다.
첫번째 성공의 정의는 협의의 성공인 것 같고 두번쨰 성공의 정의는 지나치게 주관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저 사람 성공했대”라고 하는 경우는 두번째 경우를 많이 칭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각 원칙에 대한 나의 간단한 생각을 적어보면서 나의 개인적 성공에 대하여 정의내려보는 것으로 이번 서평을 작성해볼까 싶다.

명확한 중점 목표

어찌보면 목표가 없으면 성공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성공의 정의에도 “목적이나 뜻”을 이루는 것인데 그 대상이 없이 어찌 성공을 이룰 수 있겠는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정의인지도 모른다.
나 또한 삶에 명확한 중점 목표가 있느냐, 라고 했을 때 이렇다할 목표가 떠오르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기에 바쁠 뿐이었던 것 같고, 이로 인하여 흔들리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삶에 명확한 중점 목표가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라는 자극을 준 점에서 이 책은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자기 확신

자기 확신, 자존감과 연관이 깊은 항목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자기 확신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는 자기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크고 작은 성공(뜻한 바를 이루어내는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자기확신. 할수있다..
어찌보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기보다는 성공은 더 큰 성공의 어머니일지도 모른다.

저축하는 습관

나에게 가장 부족한 습관이지만, 쌓아나가려고 하는 습관.
지금까지는 참으로 별 생각 없이 살아왔으나 앞으로 조금은 더 체계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쌓아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솔선수범과 리더십

솔선수범과 리더십이란, 음..
리더십을 발휘해야하는 경우 솔선수범을 하려고 “노력”은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그 노력이 누군가에게 와닿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솔선수범과 리더십. 가장 쉽지 않은 덕목 중 하나일 수 있다. 본인이 가진 덕목을 남들도 느끼게 해야하는 것인만큼 말이다.

상상력

나는 상상력이 때로는 있는 편이지만, 때로는 없는 편인 것 같다.
지금처럼 일에 치여서 살아갈 때는 상상력이라는 것을 발휘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 같다.
내가 조금 더 반짝일 때는 적절한 나의 시간이 주어져,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때라고 생각한다.
성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상상력이 필요하다면, 나에게는 “여유”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바쁜 시즌을 겪으면서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나에게는 “여유”가 필요하다.

열정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대부분의 내가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편인데,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엄청난 열정은 없는 것 같다.
그냥 끝내야지.. 정도의 생각? 하지만 내가 정말로 마음이 동하는 경우, 대체로 매우 큰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하는 것 같다.
음.. 하지만! 남은 한달은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열정”이라는 것을 발휘해볼 생각이다.
뭐라도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자제력

나는 자제력이 뛰어난 편인가 그렇지 않은가.
정말 답하기 어려운 질문, 그런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다가도 헷갈리는 부분이다.
그치만 대체로는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가는 것 같기도…?
그렇다고 하기에는 하고싶은대로 다 하는 건 아닌데…?
남들이 보는 나는 어떤지가 궁금한 부분이었다.

보수보다 많은 일을 하는 습관

이건 명확하게 그렇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없었던 습관인데 스타트업을 할 때부터는 일을 주도적으로 찾아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그런가
시키지 않은 일이 자꾸 신경쓰여서 나에게 주어진 일 그 이상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다.
열정페이일 수도 있지만 현재 너무 힘든 나에게 약간은 위안이 되었던 원칙

유쾌한 성품

기질이 유쾌하지는 않지만 유머를 좋아한다.
유쾌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기질이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때로 부러워한다.

정확한 사고

정확한 사고…
이야말로 자기객관화가 안되며 사후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는 원칙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정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틀렸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옳았을 수도 있고..
다소 주관적인 원칙이라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집중력

ADHD를 가진 나는 선택적 집중력을 가진다.
어떤 일에는 말도안되는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대부분의 일에서는 매우 정신산만하다.
어찌 생각해보면 내가 열정을 찾을 수 있는 일을 잘 찾아서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 영역이 어디인지.. 삶을 톺아보며 생각해보고 싶다.

협력

협력을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생각한다.
나혼자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는 협력이라는 것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요즘은 동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점차 내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나는 바란다.

실패로부터 교훈

실패로부터의 교훈,
잠시 무엇이 있나 생각해보았는데,
절대 친한 사람과 함께 일하지 말자..?
뭐 그정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교훈을 살아가면서 계속 지킬 수 있을지는 약간 의문이다.
그래도 잊지는 말아야지.

인내

인내심…
자제력과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 꽤 인내심은 있는 편인 것 같다.
엉덩이가 무거운 편이라 그 엉덩이 힘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인내심이 부족하여 무언가를 못하지는 않지 않을까 싶다.
오히려 너무 많이 참아서 탈이 될 수도 있으니 적절한 시점에는 포기할 줄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나에게는 필요할지도 모른다.

황금률의 이행

역지사지, 내가 상대에게 받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이 상대방을 대하는 것
너무나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잘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서평이라기보단 혼자 끄적끄적거린 느낌이 강하지만 과중한 업무량 속 잠시라도 나를 돌아볼 수도 있는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한번 더 집어들 수도 있을 것 같은 책이다.
그 때는 뒤에서부터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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