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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고 현명하게 불리는 법

대한민국의 코스피는 박스권이라던 2천피를 넘어 어느새 8천피를 넘어 9천피, 1만피를 바라보고 있는 이때 이 책은 매우 단순한 투자의 원칙을 통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여파로 소위 말하는 삼닉은 AI의 부상, 반도체 사이클 등 외부적 요인과 기존에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이라는 내부적 요인이 어우려져 유래없는 주가 폭등을 가져왔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수익률 혹은 성과급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투자 광풍의 시대에 투자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크게 3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첫째 늦게라도 투자에 합류하는 전략

둘째 투자에 참여할 종자돈이 없어 다음 기회를 노리며 수혜주 등 다른 종목을 통해 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전략

셋째 현재 시작은 투자의 거품이 끼여있다고 말하며 투자를 하지 않는 전략

세가지 전략 모두 리스크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리스크와 수익에 비추어 나름의 합리성을 지닌 전략이라고 하겠다. 흔히 사람들은 세가지 전략이 모두 양립불가한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책이 알려주는 투자의 기본에 따르면 이는 모두 양립가능한 전략이며 당신이 진정한 합리적 투자자라면 세가지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하겠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스토리6)

현재 코스피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형국이다. 삼닉과 일부 기술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는 답보 상태이거나 하락 중이지만 폭등하는 일부가 주식 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이 책이 말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것의 전형적인 사례인 것이다.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형국에 최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많은 종목에 투자를 하고 일부 종목이 폭등하여 발생하는 수익을 향유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박스권을 넘어갈거라고 2년전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 심지어 정치권에서는 3천피 5천피를 모두 헛소리 취급하며 조롱하기도 했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재작년 TSMC라는 강력한 경쟁자에 뒤지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으며 경영위기라는 이야기도 돌았었다. 또한 하이닉스는 한때 동전주, 스캠주라고 불리며 많은 투자자들이 쓴맛을 봐야했던 종목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분명 사실이었고 그때 당시로 돌아간다면 누구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몰빵하는 사람을 미친 놈 취급했을 것이다. 그건 누구나 미래를 알 수 없기에 투자자는 언제나 계란을 나눠담아야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는 격언에 나아가 이 책은 계란을 나눠담아야하는 이유를 한가지더 설명하고 있는데 이 것이 바로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것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있음을 안다면 당장의 수익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다양한 종목에 투자할 여유가 생기고, 이를 실천한 동력이 발생하는 것이다.

뭐, 저축을 하라고?(스토리10)

이 책은 투자를 위한 기초적인 태도를 강조한다. 사람이 언제 태어나 어떤 경제상황을 유년기에 겪었는지가 투자 성향에 영향을 준다고 하면서도, 결국 경제적인 부, 자유를 얻기위해서는 저축을 하고 미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최근의 투자 관련 서적들과는 매우 상반되는 것이다. 최근 서적들은 당장 부동산에 투자하라, 주식에 투자하라는 등 즉시적인 자금의 투입을 요청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와같은 투자를 즉시 실행할 자금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이 저축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크게 와닿는다.

모든 투자의 시작은 종자돈이고 이를 위해서는 너무나 당연히 저축을 필요로 한다. 다만 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단지 그걸 견딜 유인이 없을 뿐이다. 이에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스토리4)

당장 자신이 종자돈이 없어 코스피 폭등 사이클을 타지 못해도 걱정마라 결국 이는 투자라는 일생의 프로젝트에 비추어 볼 때 찻잔속 폭풍이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고 시간은 당신에게 수익률을 보장하고 부를 약속한다.

이 책의 다른 투자서와 특징적인 부분이 이러한 부분이다. 모두가 발목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아야하고, 떨어지는 칼날은 잡지 않아야 한다 등 투자 격언은 알지만 당장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에 현혹되어 올바른 선택을 유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책은 격언을 넘어 그 격언을 실천해야하는 새로운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 필요성과 그 효과성을 강조하면서 장기적인 투자가 왜 중요한지, 이를 위한 당장의 저축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독자를 설득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매우 설득적이고, 실제로 가장 리스크가 낮지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비관주의의 유혹(스토리17)

지난 달까지 우리는 AI에 관한 책을 읽었고 희망찬 미래도 이야기 했으나 전반적으로 우울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매우 반대되는 이야기를 한다, 비관주의는 혹하지만 인류는 항상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도 대공황 오일쇼크 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등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미증유의 재난을 겪었지만 결과적으로 모든 시장과 산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왔고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과거에 비추어 현재에 대한 비관적인 주장은 힘을 받고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어디까지나 사람의 본성에 따른 것으로 실제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사실들과는 차이가 있으며 일종의 유전자 레벨의 편견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편견을 강조하면서 비관주의가 아니라 시장이 계속 상승해 온 사실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분명 단기간의 조정, 불황은 존재하나 언제나 장기적으로는 성장하고 상승한바, 이를 누리기 위해 단기간에 모든 계란을 한군데 담아 모든 계란이 깨져 성장 사이클을 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투자 광풍의 시대에 오래된 투자 격언을 실천할 힘을 주는 책

1만피를 바라보며 너도 나도 주식에 뛰어들고 있는 현재 이 책은 새내기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투자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불안과 초조, 수익에 대한 기대가 어우러져 복잡한 심경을 감내하고 있을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투자가 무엇이고 광풍에 휩쓸리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려주는 이 책은 정말로 요즘 같은 때에 추천할만하다. STEW를 통해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향후 나의 투자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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