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W

가장 중국 다운 술 마오타이

마오타이에 관한 가장 철저하고 자세한 취재를 바탕으로 작성한 이 책은 마오타이의 전기(傳記, Biography)이다. 사람의 전기와 마찬가지로 이 책은 마오타이의 태동부터 그 혼란한 시기를 뛰어 넘어 어떻게 중국 최고의 명주이자 최대 시가 총액의 회사로 거듭나게 된 것인지 보여준다

중국 이기에 가능했던 고집

중화인민공화국을 줄여 흔히 중국이라고 부르고, 중화민국을 현재 대만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지난 번 책에서 보앗듯 근현대의 혼란한 역사의 흔적이다. 중국 대륙을 둘러싼 기나긴 근현대사의 역사는 결국 마오쩌둥을 대표로 하는 중국 공산단에게 승리를 주었고, 이때 세워진 것이 현재의 중국이다. 현재의 중국은 개방을 통해 많은 국가와 자유로이 통하고, 세계의 공장이라 할만큼 세계 산업의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는 현재의 모습일 뿐 과거 냉전시기의 중국은 이때와는 전혀 다르다.

이러한 시기를 마오타이는 역사적인 대장정의 중요한 교두보였던 마오타이진에 자리를 잡고 있고, 대장정으로 끝없이 쫓겨가던 공산단 군대에 없어서는 안될 보급을 전해주었다. 그 혜택으로 마오타이 주는 중국의 명주로 대접받고 주요행사에 동원되는 듯 많은 명성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니 이는 중국다운 술 마오타이가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역사를 보존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 이점일 뿐이다.

마오타이는 중국 공산당이 승리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된 이후 기존 3개의 소주방이 생산하던 것을 넘어 국유화 되어 국가의 관리를 받게 된다. 그 과정에 기존 소주방의 주인 3가문 중 2가문은 온전히 보전할 수 있었으나 나머지 한 가문은 다소 비극적인 역사를 맡게 된다. 그 이후 국유화된 마오타이는 전쟁을 승리로 이끈 중국 공산당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장식하며 명성을 쌓았고 중국 공산단 간부들은 마오타이 공장으로 가 어떻게 생산을 표준화하고 생산량을 극대화할지, 품질을 유지할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마오타이는 80년대까지 계속 어려움을 겪었다. 본래라면 10번도 더 폐업하고 말았을 것이나, 중국 공산당 때문에 빛좋은 개살구 같은 실속없는 명성을 얻은 것과 함께 위기를 버틸 수 있도록 고용을 유지하고 설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거기에 지커량과 같은 의욕있는 간부들이 연구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마오타이의 표준화를 위해 노력했고 결국 장향형이라는 독보적인 구분을 만들어 내면서 마오타이가 무엇인지 마오타이를 마오타이답게 한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과정은 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에서는 유지가 불가능하다, 애초아 고용이 유지되지 않았을 것이며 그렇다면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꿈도 꿀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마오타이는 오랜 기간의 침쳬기를 중국 공산당 덕분에 견뎌냈고, 결국에는 그 빛을 현재 보고 있는 것이다.

중국 이기에 겪어야 했던 어려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리 좋은 물건이더라도 소비자에게 팔려야 좋은 것이다. 마오타이는 개방 초기 가장 중국다운 체제의 술이었기에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개방경제에 익숙해져야 했다.

팔 곳이 없어서 팔지못하는 명주였던 마오타이는 결국 그 명성에 다소 금이 가더라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소비자들이 이를 알아주고나서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마오타이는 중국 공산당 산하에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지만 동시에 개방 경제에는 점점더 취약해갔던 것이다.

그러나 결국 마오타이는 자신들의 고집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판매할 곳이 없던 마오타이의 품질은 창사이래 부침을 겪기는 했으나 개방경제 시기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아 마오타이가 어떤 술인지 전설과 같이 들어왔었으며, 마오타이는 그 전설에 알맞은 향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아 주었다. 이러한 것들이 쌓여 결국 마오타이는 가장 중국 스러운 방식으로 성장했지만 개방 경제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중국의 상징이자 중국 그 자체

마오타이는 명실상부한 중국의 상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동시에 마오타이는 미친 듯 비싼 소비자가를 자랑하고 많은 짝퉁 마오타이로 신뢰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정말 마오타이는 중국 그 자체이다. 분명 그 안에 담긴 명품이 존재하나, 그 명품을 시기하는 짝퉁이 많고, 분명 실재하지만 너무 접근하기 어려워 직접 사람들이 겪어 본적 었는 구름 위의 학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오타이는 중국이 바라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으나, 동시에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 검열, 표현의 자유 박탈 등 중국의 현실은 마오타이가 보여주는 모습과는 가장 동떨어져 있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이 마오타이 책에 적힌 이야기들이 진실인지와는 별개로 마오타이의 역사라는 것이 이러한 점외에 가려진 부분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마오타이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 그곳의 직공들의 생활이러던지 낮은 품질로 공급 거절 당하던 품질의 술을 만들어야했던 공장장의 내심이라던지 하는 부분이 궁금해졌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