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게 된 동기]

우주 최강 독서모임은 스튜에서 읽으리고 시켰다.

 

[한줄평]

결과론적 시선으로 쓴 시장 분석 책, 현실과 다르지만 뼈를 때리는 FACT 들로

반박할 수 없게 만든다. ! 미래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플랫폼으로 먹고 살 수 있을것인가?

 

[서평]

해당 글을 지나온 과거를 결과론적으로 보는 플랫폼 예찬 책이다.

혹 플랫폼의 미래라고 쓰였다면 비슷한 류의 책들과 비슷비슷 할 것 같다.

최근 나오는 플랫폼 관련 책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띄어나거나,  인사이트가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콘텐츠라는 프레임으로, 콘텐츠 종사자들에게 뼈를 때리는 말들을 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전략이었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한명의 사람으로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뼈를 때린다.

아프다.  엄청나게 아프다.

 

콘텐츠가 살아 남을 것인가? 플랫폼이 살아 남을 것인가?

이 부분에서는 100이면 100 플랫폼이 살아남는다라는 의견에 100퍼센트 동의한다.

 

결과론적이지만 이 책의 나오는 모든 내용들은 팩트며 객관적 사실이기 때문에 읽으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끄덕끄덕해진다.

[플랫폼] 이라는 단어(서비스)는 기존의 콘텐츠가 가지고 있지 않는 엄청난 폭발력(성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기존 비즈니스와는 궤를 달리하면서 슈퍼 비즈니스로서 전 세계를 지배해나가고 있다.

 

콘텐츠와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과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서 사람을 연결하고

연결된 사람과 콘텐츠가 또 다른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는 모든 콘텐츠를 만든 사람과

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의 꿈일 것이다.  -나도 꿈꾸고 있다..-

 

책은 이러한 사례들(콘텐츠가 아닌, 연결로서 엄청나게 성장한 비즈니스) 들을 알려주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플랫폼을 예찬한다.

 

그게 처음이자 끝이다. 책을 읽으면서  최근의 성장한

플랫폼들의 역사를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책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처음이자 끝이다.

 

그럼,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써보자.

페이스북,  옥션, 이베이, 아마존을 보면서 플랫폼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획하고, 실행하지 않았던 비즈니스 기업들이 있을까?

그들의 서비스는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책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이 나온다.

옥션을 보고 구글과 야후가 똑같은 서비스에 더 편리하고, 완전 무료의 서비스를 내놓지만

그대로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여기서 저자는 선점에 대해 네트워크 효과라고 한다.(page 78~80)

이를 게임과 여러 사례를 통해 네트워크 효과(튼튼히 사용자간의 연결)이

기능적으로 우수한 제품들(콘텐츠)를 쉽게 막아낸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 부분이 매우 짧게 표현되어 있지만,  이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다른 생각이 들었다.

결국 1등,  선점 독식인가?

그렇다면 1등이 없는 시장에 연결기능-플랫폼으로 도전한다면

다 성공할 것인가? 또는 성공할 가능성이 많은가?

기존의 1등 플랫폼이 있는 시장은 깰 수 없는것인가?

 

스타트업으로 플랫폼에 관심이 매우 많고,

사실 수학GPS 도 플랫폼으로 만든거였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지 않는 맹점이 있다.

바로 플랫폼내의 콘텐츠다.

 

콘텐츠와 콘텐츠의 연결, 콘테츠와 사람과의 연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낙 플랫폼내에서 콘텐츠를 만든고자 하는 충분한 동기부여를 주는 점이 있는가? 다.

 

책은 플랫폼의 유용한점과, 플랫폼의 장점, 성장 가능성

연결의 우수성 등은 말하지만 정작 실제 현장에서 플랫폼을 운영해보았는가? 라는 부분에서는

매우 현실감이 떨어진다.

 

국내 예를 들어보다.

웃긴 콘텐츠로 엄청난 성장을 이룬 기업이 있다.

[피키캐스트]  페이스북 100만 페이지를 시작으로 피키캐스트는

정말 엄청난 성장을 이루며 단 1~2년만에 어마어마한 서비스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어떠한가? 현재 피키를 아는 청소년이 몇명이나 될까?

국내에 과연 피키캐스트 만큼 빠르게 성장한 콘텐츠 플랫포머가 있었는가?

피키가 망한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 말이 많지만

피키가 좋은 콘텐츠를 생산과 연결을 위해 엄청난 비용을 들였지만,  이제는 먼지가 되었다.

 

교육관련해서 플랫폼을 말해보자.

기존의 여러 교육 인강을  올리고, 무료로 공부하는 사이트가 있었다.

여기의 의의는 서로 자신이 잘하는 인강을 올리고, (선생님들이 올림) 이를 모아

학생들로 하여금 모든 교육 동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해나가는 것이었다.

 

내용만 들었을때는 칸 아카데미를 띄어 넘는 플랫폼 사업이다.

하지만 과연 좋은 콘텐츠들이 올라왔을까? 당신의 예상과 같다.

내가 올린 강의를 누군가 봐 주겠지라는 약한 보상(피드백)으로는 선생님들의

참여를 불러 일으키지 못했고, 이를 통해 해당 플랫폼은 콘텐츠도, 사용자도 늘리지 못하고

사려졋다.

 

책에서는 칸아카데미와 무크사업에서 이를 연결로 표현하고 콘테츠로 표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칸이 만드는 재미있는 콘텐츠와 무크를 진행했던 스런이 강의하는 훌룡한 AI 강의 콘텐츠가

없었다면 그렇게 성공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플랫폼은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인 해당 플랫폼을 움직이는 콘텐츠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해당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피드백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꼭 동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했을때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좋은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수십에서, 수백배 어렵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국내만 봐도 카카오 등이 나서기 전에 버튼콜택시, 버튼대리기사 등이 있었다.

하지만 단지 카카오의 출발로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플랫폼은 힘이 있지만, 이를 성장시키고, 유지시키고, 경쟁시키는 것을 따로 있다.

이러한 알맹이를 말하지 않은채 그저 플랫폼의 사실만을 이야기한 책은

굉장히 아쉬운 책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플랫폼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고

그저 콘텐츠만 생각한 사람들에게는 분명 엄청난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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