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문득 드는 생각은 위 제목과 같은 상황이 떠올랐다. 학창시절 선생님들은 자주 어떤 부분이 시험이 나온다고 말씀을 해 주지만 어딘가에 한눈이 팔려 놓치는 나의 모습. 이 상황처럼 저자는 현재 이런 것들이 문제이고 어떤 부분을 누가 어떻게 해쳐 나가야 하는지 까지 하나하나 알려 준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과거의 ‘나’처럼 한눈이 팔려 놓치고있다.
나와 비슷한 세대가 더 이런 교육을 많이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적을 떠올려보면 온실가스, 지구온난화로 포스터, 표어 등 많이 듣고 행사도 많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빈도가 줄어들었다. 나는 그 줄어든 빈도만큼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책에서 설명해주는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했다. 에어컨 1도 올리듯 평균 온도가 1도 올라가는게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빙하기때와 공룡이 있던 시대때의 평균 온도를 보고는 경악했다. 그밖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비교도 충격적이다.
저자는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유명한 사람이다. 한 기업가로서 이정도 명성과 부를 가진 것 만으로 대단한 사람이지만 더 나아가 그가 나아가고 있는 발걸음을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그리고 이 책에서 무언가를 설명할때 부분과 전체를 아우르는 저자의 배려는 빌 게이츠가 빌게이츠 했다고 설명이 된다.
진부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진부함속에는 진리가 있다고 믿는다. 지금 하는 행동이 아무 의미가 없는 짓일지 몰라도, 혹 다시 한눈이 팔려 정답을 지나칠지 몰라도 다시 일깨워서 우리는 늘 그랬듯이 다시 이겨내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