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 : 로켓 발사, 화성 이주
- 테슬라 : 전기차, 자율주행
- 보링 컴퍼니 :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한 지하 터널
- X : 소셜 네트워크(구 Twitter)
- 뉴럴링크 : 뇌에 칩 심어서 생각을 읽는 것
- XAI : 인공지능
일론 머스크가 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어떻게 이걸 다 하고 있는 걸까? 테슬라의 CEO로 널리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평온한” 상태일 때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오히려 반대로 리스크를 즐긴다. 그래서 테슬라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고 안정화될 때, 또 다른 걸 하는 식으로 도전을 한 것 같다.
90%의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는 때가 다르다. 리스크가 있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 나만 해도 사업, 이직, 공부 등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항상 두려웠다. 그래서 선택을 미뤘던 것 같다. 지금 평온한 상태가 좋아서. 나는 생각을 줄이고 작은 성과들을 만들어 보며 두려움을 극복했다.
물론 그렇다고 일론 머스크가 두려움을 전혀 안 느끼는 건 아니다. 스페이스X가 몇 번씩 로켓 발사를 실패할 때, 다음 발사 전 떨리고 불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럴 때 선택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편이다. 될 방법만 생각하고, 어떻게든 갈아넣어서 하도록 한다.
머스크는 이런 몰입 때문에 성공했다. 하지만 곁에 많은 사람이 남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직원들이 본인 의견에 반대하면 자르고, 미친듯이 일하기를 강요했다. 테슬라 엔지니어들은 초기 4-5시간 자는 거 빼고는 계속 일을 했다고 한다.
“어떤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면, 실패하더라도 시도해 봐야죠.”
당신은 뭐 때문에 열심히 사는가?
- 돈을 더 벌기 위해?
- 내 시간을 더 누리기 위해?
- 가족들과 더 행복하게 지내기 위해?
80% 이상의 사람들은 위의 3개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일론 머스크는 돈을 많이 벌어봐서 그런지 돈에는 별 흥미를 안 느끼는 것 같다. 테슬라에서 일할 때도 회사 바닥에서 자고, 근처 투룸에서 생활했다. 일론 머스크는 “인류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 일에 굉장히 몰입하고, 집착하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나도 개발자 3년차 정도까지는 일에 미친X이었다. 근데 이제는 연차가 좀 되다보니 일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 나는 일보다는 도전, 성장에 큰 만족을 느낀다. 평소 안해본 것들을 해보면서 두려움을 깨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 운전이나 요즘 배우고 있는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결국 “두려움을 잘 다룰 수 있냐” 가 중요한 것 같다. 원시 시대부터 생겨서 유전자에 각인된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많은 걸 시도조차 못한다. 새로운 도전을 피하는 나를 합리화하거나, 불안해하고, 그저 본능대로 산다. 일단 이걸 인식하는 것부터가 먼저인 것 같다. 앞으로 나도 뭔가 하기 싫을 때면 이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일론 머스크 정도는 아니더라도, 1년 전의 나보다 3배 이상 행복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