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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판을 바꾸는 질문들 ★★☆☆☆

  • 소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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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동기]

오팀장님 추천 [짝짝짝] [한줄평]

시기가 맞지 않았던 책이지만, 새로운 생각을 시작해야할 때 펼쳐보고 싶은 책

[서평]

질문을 한다는건 생각을 한다는 뜻이다. 일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 지금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풀기위해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어느 하나 새로울 것 없는 질문이지만 하고 있는 일의 방향성을 생각하게 만들고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게 만들어 준다. 이게 바로 질문의 효과일 것이다. 만사가 귀찮고 일이 하기 싫어질 땐 생각을 멈춘다. 시키는 일을 그냥 할 뿐이다. 그 전에 해봤던 일이거나 혹은 반복적으로 해오던 일이라면 더욱더 생각은 멈추고 만다. ‘전에 이렇게 했으니까 이번에도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하면 될거야’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하고 흘려보낸다. 질문이 없는 일하기 방식이다.

질문의 위력은 대단하다. 격하게 공감한다. 다만 현재 나의 상황은 질문은 이미 가득하기 때문에 답이 필요한 상황이라는게 이번 책의 만남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았다. 이미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더 이상의 질문이 들어올 공간이 부족했다. 책을 읽었을 많은 독서모임 참여자들 또한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격하게 공감이 가는 챕터도 있었을 것이고, 전혀 아닌 것도 있었을 것이다. 그나마 흥미로웠던 질문은 문제부터 파악하라라는 진단형 질문과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면이라는 공감형 질문이었다. 내가 사업을 하고 있었다면 7장 사명형 질문, 6장 창조형 질문, 5장 대립형 질문 등 다양한 질문들에 흥미를 가지고, 기억에 남는 문구도 수십 줄 적어내려갔을 것 같다.

하루의 반 가까이 회사를 오고가고 일을 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보니 평소 나의 질문도 일을 하는 것에 맞춰져있다. 내가 있는 부서는 매번 새로운 일들이 발생한다. 누가 차례로 발사 신호를 누르 듯 교묘한 시간차를 두고 긴급한 일이 발생한다. 그럴 때면 매번 생각한다. ‘도대체 뭐가 문제야? ‘ ‘왜 이런 일이 벌어진거야?’ ‘언제부터 문제가 있었던거지?’ ‘어떻게 문제가 있다고 할게된거지?’ 일을 하면서는 잘 몰랐는데, 책에 적인 질문들을 보니 내가 일을 하면서 하고 있던 생각들이었다. 매번 생각을 체계적으로 할 순 없지만 이렇게 또 글을 통해 비슷한 질문을 다시 보니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다. 바로 메모지에 적어 모니터 앞에 붙여놨다. 그동안 해오던 질문을 메모지에 적어두고 새로운 문제를 맞딱드릴때 마다 눈으로 보고 순서있게 생각하면 문제 해결이 더욱 수월할 것 만 같다.

공감은 늘 염두해두고 있는 주제다. 많은 부서의 사람들과 협력하면서 일하다보니 각자의 개성이 정말 다양하고 일하는 방식이 다양함을 늘 느낀다. 같은 말을 두고도 정 반대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뜨악한다. 대립된 생황에서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공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을 처리하는 상황은 변호사와 검사가 되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져야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하다. 부서 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대립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게 필요함을 자주 느낀다. 나는 마케팅 부서에 있기 때문에 특히 영업 부서와 의견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친해진 사람과는 업무적으로 원만하게 해결이 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칫하면 대결과 비슷한 대립구도가 되기도 한다. 뭐 그렇다는 거다. 부서장의 입장은 늘 그렇듯 좀 더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니까.

이 책을 읽으며 왜 질문해야하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 질문의 힘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시점이 얼른 찾아오길 바라며, 엉망진창으로 온점을 찍어본다.

[기억에 남는 문구]
  • 무엇이 잘못됐는가? /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 언제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까? / 거기서 무엇을 알게 됐습니까?
  • 이 문제를 언제 처음 알았습니까? / 이 문제가 얼마나 오랫동안 진행됐습니까?
  • 오늘 컨디션은 어떤가요?
  • 제일 걱정되는 게 뭔가요?
  • 이렇게 말씀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왜냐하면 선생님의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번쩍 든 생각이… 아, 이걸 핑계로 선생님과 또 통화를 할 수 있겠다, 였거든요.
  • 좀 더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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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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