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IOT란 무엇인지 입문용으로 한번 읽어 볼만하나, 책의 부제처럼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모습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 책
[읽게 된 동기]
2020 STEW 1월 지정 도서, 구글이 초청해 듣는 세계 최고 IOT 전략가의 책으로 어떤 미래를 그렸는지 궁금해서 선정한 책
[서평]
책의 제목처럼 나는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모습이 궁금하여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다.
저자는 사례를 통해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중요성,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융합,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기업모델 등을 얘기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이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은 좋았지만 좋았던 점보단 오리혀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것 같았다.
저자는 사례를 통해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데이터의 중요성,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융합,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기업모델 등을 얘기하고 있다. 새로운 지식이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은 좋았지만 좋았던 점보단 오리혀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것 같았다.
그리고 제일 실망스러운 부분은 도대체 구글, 아마존, 애플, 테슬라가 그리는 10년 후 미래 모습이 무엇이냐는것이다. 나는 단지 일부 사례를 통하여 초연결을 통한 밝은 세상을 구축합니다 이러한 결론보단 그래서 각 선구 공룡기업들이 어떠한 노력과 어떤한 기업 변화, 어떤한 로드맵을 통해서 어떤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지 구체적인 insight를 기대하여서 아쉬움을 더 느낀것 같다.
공감 : 더 많은 분야의 융합 및 정보 공유에 대한 노력
IOT를 다음과 같이 해석할수 있겠다. 현실세계의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이 되어 디지털처리를 통하여 보다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IOT는 갑자기 나온 신기술도 새로운 개념도 아니다.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웍, 무선네트웍 등등 큰 범위에서의 이름 및 형태만 바뀌었을뿐 사물이 제공해주는 데이터를 가공한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더 성숙해 지는 IT기술의 혁신을 통하여 (예를 들면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등) IOT는 빠른 속도로 삶 곳곳에서 존재하게 되었다.
IOT에 연결된 기기가 늘어날수록, 기기끼리 매끄럽게 연결되고 통합되기가 쉬워질수록 기기 하나하나의 가치와 쓸모가 커진다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초연결을 통해 더 많은 분야에서 융합이 이루어져 세상에 가져다 주는 이점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하고 있고 나 역시 이러한 세상이 실보단 득이 더 많을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학원에서 나는 양식장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IOT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적이 있다. 양식장에 환경 데이터 ( 온도, 수질, 물고기 움직임 등등)을 센싱할 수 있는 무선 센서들을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스마트 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었다. 양식장에는 실제로 굉장히 많은 수조가 있었고, 수조별로 몇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수온/산소량/오염도 등등을 일일이 체크해야 하는 수작업이 필요했다. 플랫폼 구축의 성공을 통해 추운날 더운날 상관없이 고생하는 사람들의 수고를 줄이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효율성을 경험하였다.
7년전의 경험이지만 그떄 나는 기술이 삶을 변화 시킴에 큰 감명을 받고 더 많은 분야의 융합이 똑똑해지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종사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분야도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서로 공유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타 회사 음성인식 플랫폼을 통한 멀티미디어 정보 제공, 스마트 홈 플랫폼을 통한 홈 IOT 제어, 스마트 무선 결제 플랫폼을 통한 간편한 결제 서비스 등등이 있겠다. 점점 더 많은 플랫폼과의 데이터 공유를 통해 보다 자동차는 점점 더 스마트 해지고 있다. 현재도 많은 데이터 전문가들이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분야의 플랫폼과의 데이터 공유를 추진하고 있을것으로 보인다.
우려 : 초연결 확장성에 대한 보안 고민
서비스 혁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려면, 보안 대책에 대한 처절한 고민은 필수적이다. 책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고민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공감한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기에 기업이 제시하고 있는 보안의 수준 역시 상호차이가 많다. 이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라인은 없는데 심지어 데이터 융합, 플랫폼 공유 표준화 역시 불투명하다. 또한 현재 많은 기업이 보안기술에 대한 인식도 사실 그렇게 성숙하다고 볼수는 없어 보인다.
책에 대한 아쉬운 점이라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처절한 고민이 담긴 성공한 사례가 부족한 것이다. 그러면 이 책을 읽었을떄 보안 취약으로 인한 정보유출에 대한 두려움 보단 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및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한번 더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가 싶다.
물음 : 순환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조직과 사회에 속한 여러 개인이 이 혁명의 과정에 동참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는데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필연적으로 디지털 세상에 살 수밖에 없는 이 세계의 구성원들이 세상과 기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뒤바꾸길 바란다. 아니, 이제 도래할 시대에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책에서 제시한 순환 기업의 가장 가까운 예로 고어 사례를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업무를 그때마다 조직된 팀으로 처리하고 팀장도 팀도 모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자율적인 운영 문화를 유지한다것이다. 굉장히 신선한 내용이지만 아직은 지금 일터에 도입한다고 했을 떄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 수직적 계층 구조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이렇게 일을 했을때 업무 혼선은 생기지 않을까, 잘못된 방향에 대해서 누가 수정을 할수가 있고 그걸 결정할수가 있나, 평가에 대한 인사 시스템은 어떻게 구성이 되어야 하는가 등등 책을 통해선 사실 명확한 답을 얻을수 없다는게 아쉬운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마 관리측면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아서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이런 순환 기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다. 기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려면 경영 관리 분야에 대한 공부도 지속적으로 해야 함을 다시 한번 더 느꼈다.
결론
거대한 책 제목에 비하면 내용이 다소 아쉽다. 그러나 IOT에 대해서 처음 접하거나 기술 입문용, 또는 회사 경영을 목적으로 혁신적인 조직을 위해서 방향성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읽어 볼만한 책인거 같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례를 읽어 보고 쌍둥이 기술, 선환 기업등 새로운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