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책에서 수용소 생활을 하며 겪은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수용소에 끌려갔다면, 책에 나오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 중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버틸 수 있었을까요? 자유롭게 이야기해봅시다.
-> 책 내용에 따르면, 수용소에 들어가자마자 가스실로 끌려가는 사람, 수감자들을 관리하는 ‘카포'(카포 역시 수감자들에게 호의적인 카포, 나치보다도 더 잔인한 카포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고압전류가 흐르는 벽에 몸을 던져 자살하는 사람, 끝까지 생존한 사람 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 “운명을 가르는 결정” 부분에 보면, 저자는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수용소에 남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탈출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불편했던 감정이 사라지고 내적인 평화를 얻었다고 합니다. 저자의 선택에 동의하시나요? 본인이 만약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선생님도 나갈 건가요?” 나는 부인했다. 하지만 그의 슬픈 눈초리를 피하기가 힘들었다. 회진이 끝나고 나서 나는 다시 그에게 갔다. 그는 절망적인 눈빛으로 나를 맞았다. 어쩌면 나를 비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내가 친구에게 함께 탈출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나를 엄습했던 그 불편했던 감정이 점점 더 심해졌다. 나는 갑자기 운명을 나 자신의 손으로 잡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막사 밖으로 뛰어나가 친구에게 그와 함께 탈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결연한 태도로 환자 곁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고 친구에게 말하자마자 그 불편했던 감정이 사라졌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지만, 그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내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막사로 돌아가 고향 친구의 발끝에 앉아서 그를 안심시키려고 애썼다. 그리고 고열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편안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잡담을 나누었다.”” – “운명을 가르는 결정편”
- 저자는 로고테라피 부분에서,
* 예기불안 – 두려움을 느끼면 그 증상이 정말로 나타나는 현상 <-> 역설의도
* 과잉의도 – 꼭 하고 싶다는 강한 의욕이 그 일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우
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해봅시다.
- 저자는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논리를 통해, 자아실현의 직접적인 달성이 불가능하며, ‘자아 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만 얻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내면이나 정신 등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이 아니라, 인생에 책임을 지며 살아가며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아래와 같은 3가지 방법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1. 무엇인가를 창조하거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2.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3.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이러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시나요? 동의한다면, 본인은 1~3 중에 어떤 방법을 제일 선호하시나요?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해 매일 매시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은 말이나 명상이 아니라 올바른 행동과 올바른 태도에서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궁극적으로 이런 질문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고, 개개인 앞에 놓인 과제를 수행해나가기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을 의미한다.”
“삶에서 마주치는 각각의 상황이 한 인간에게는 도전이며, 그것이 그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한다. 따라서 실제로는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바뀔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자기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를 물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기’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 존재의 본질로 본다.”
“인간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잠재되어 있는 삶의 의미를 실현해야 한다는 주장을 통해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진정한 삶의 의미는 인간 내면이나 정신(psyche)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특성을 나는 ‘인간 존재의 자기 초월’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말은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이 아닌 그 어떤 것, 혹은 그 어떤 사람을 지향하거나 그쪽으로 주의를 돌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성취해야 할 의미일 수도 있고, 혹은 그가 대면해야 할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잊으면 잊을수록 – 스스로 봉사할 이유를 찾거나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것을 통해 – 더 인간다워지며, 자기 자신을 더 잘 실현시킬 수 있게 된다. 소위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는 실현시킬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자아실현을 갈구하면 할수록 더욱더 그 목표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자아실현은 자아 초월의 부수적인 결과로서만 얻어진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