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면, ‘인생에서 남들의 시선을 내려놓고,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는 선택을 한 적이 있는지?’ 라는 질문을 각자에게 던져보면 어떨까 한다. 아마 바로 딱 떠오르지 않을 만큼 오래전 이야기 이거나 아니면 최근에 이러한 생각을 해볼 시간이 없었을 수 도 있겠다.
타인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과소 평가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는 행복을 생각할 때 ‘행복’이라는 본질을 생각하기 보다, 내가 가진 많은 것들을 잣대로 나를 ‘평가’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좋은 직업을 가져서’ 행복한가?
‘돈이 많아서’ 행복한가?
‘결혼을 해서’ 행복한가?
‘마음껏 여행을 해서’ 행복한가?
다른 사람들은 매년 가는 것 같은 여행을 가지 못해서 속상해 하고, 원하는 걸 마음껏 살 수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행복한가? 라는 질문의 답을 찾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관념 들을 조금 내려놓게 만들어준다.
여러분이 SNS에 들어가서 야자수 옆에서 활짝 웃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봤다면, 게인즈 버러의 그림처럼 그 사진도 신중하게 선택된 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장면이 그 사진 주인의 삶 전체를 보여주는 건 아니에요. … 다른사람에 관해서 라면 우리는 상대방이 주는 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건 진실과는 한참 동떨어지게 편집된 버전인데도요.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SNS에서 타인의 모습을 볼 때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커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인스타에 불행한 모습을 잘 올리지는 않으니, 그가 겪은 24시간 중 행복한 1분을 올 린것 이려니,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모두는 신라호텔 호캉스에 오마카세에, 샤넬백에 정신차릴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자신의 운동 능력이나 코 모양, 그 밖에 나와 관련된 수 백 가지 사실에 대해 단단하고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갖춰 해요. ‘난 이렇게 생겼고, 그런 나 자신이 좋아. 그럼 된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운동을 좀 못하고 코가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파악 하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남이 하는 말은 힘을 잃어서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아요.
몸 또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 지보다 영혼이 더 중요하다. 나는 내 몸이 아니라 내 영혼이다.
학창 시절에는 뚱뚱한 내 몸에 대해서, 작은 키에 대해서 항상 불만이 많았고 그걸 덮으려고 노력해서 더 우스꽝스러웠던 것 같다. 사실 아무도 내가 뚱뚱하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나의 기준은 TV에 나오는 셀럽 들이었고 그걸 위해서 말도 안되는 덴마크 다이어트를 해보고, 식욕억제제를 먹고 하는 등 나의 행복을 위해 나를 더 가혹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20살의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생각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내가 뭘 잘 할 수 있는지, 뭘 할 때 가장 즐거워 하는지 빨리 깨우치는 거라고. 외모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
낙관적이라 화를 내는 사람들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은 소리 지르고, 화를 내요. 거칠고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고통 받고 있는 거에요. 손에 가시가 박힌 건 아니지만, 마음속에 다른 고통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그들은 사랑 받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비웃음을 받을 까봐 불안해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화낼 까봐 걱정하거나 슬퍼할 수 도 있어요.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어요.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 화를 내는 사람들은 낙관적인 편이에요. 그들은 좌절할 수 도 있다는 가정을 거부해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죠. 그럼 우리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도 있다고 예상해야 해요.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옛말은 이럴 때 하는 것 같다. 자신의 치부를 들키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남을 공격하는 사람들. 우리는 이러한 경우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차분하게 “아 이 사람은 상처받고 싶지 않아 나에게 화를 내는구나. 이해해야지” 하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나니 상대방이 왜 그랬을까 ? 하는 연민이 생기며 이해심이 넓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는 육아를 하면서 내 아이에게 참 많은 것을 배운다. 몇 주 전 일이다. 밤에 잠을 재울 때 불을 꺼주고 나오면 씩 웃으면서 방 밖으로 나와 나를 제대로 훈련 시킨 적이 있다. 이걸 한 다섯 번 정도 하고나니 화가 났다. 얼른 재워야 저녁을 먹을 수 있는데, 계획 해 둔 스케줄이 다 지연되고 있었다. 마지막에 나는 아이에게 화를 냈다. “ 너가 자야 엄마도 쉴거 아니야, 얼른들어가! “
아이는 눈물을 머금고 입을 삐죽 거리며 방에 들어 가는게 아니라 나에게 달려와 나를 껴안았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때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보통의 어른이라면 내가 화를 내니 상대방도 화를 내는 게 맞는데 아이가 나를 토닥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아마도 불완전한 하고 낙관적인 어른이라, 내가 생각했던 계획이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있었던 것 같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위대한 자연앞에서 참된나를 돌아보기
저 멀리 펼쳐진 산맥, 반짝이는 구름 뒤로 지는 해 등 자연의 위대한 순간들을 목격하면 상대적으로 우리 개개인의 삶은 작고 하찮게 여겨져요. 그 순간, 자연은 우리에게 겸허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만 같아요. 자신이 바꿀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너무 걱정하지 말것!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하는 행동들은 다음과 같다.
공원 걷기
푸르른 녹지가 많은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바다보러 가기
스쿠버 다이빙 하기
모두 자연을 벗삼아 시간을 보내는 것들이라, 책을 읽으며 나는 위대한 자연의 순간을 목격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특히 스쿠버다이빙을 할 때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무중력의 상태에서 끝이 없는 해저로 빠져 들것만 같은 느낌 그리고 온전히 나의 호흡에만 집중하는 그 순간. 만약 조류라도 강한 날이면 살기위해 휘청일 수 밖에 없는 작고 소중한 우리.
그럴 때면 인생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둥바둥 살아도 결국 우리는 흙으로 돌아갈테고, 이 세상에는 마치 없던 것처럼 무로 돌아가는 삶. 그래서 인생이 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는 결국 아무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무엇이 우리를 이처럼 열심히 살아가게 하는 걸까 ?
바로 ‘행복’ 때문이다.
‘그’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조금 더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 삶을 위해 남들이 가진 잣대에 목을 걸지 말고 내가 생각한 ‘나’의 모습을 돌보며 살아가는 방법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참고할 점
- 스스로 의심을 갖는 부분을 남이 알아채면 화가나요. 하지만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다른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요
- 소중한 누군가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은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는거에요. 누군가를 사랑할 때는 상대방이 이상적이지 않은 점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해요. 따라서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수록, 상대방이 완벽하지 못할 때 더욱 화가 난다.
- 여러분이 SNS에 들어가서 야자수 옆에서 활짝 웃고있는 사람의 사진을 봤다면, 게인즈 버러의 그림처럼 그 사진도 신중하게 선택된 순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그 장면이 그 사진 주인의 삶 전체를 보여주는 건 아니에요. … 다른사람에 관해서라면 우리는 상대방이 주는 것만 가지고 판단할 수 밖에 없어요. 이건 진실과는 한참 동떨어지게 편진된 버전인데도요.
-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소리 지르고, 화를 내요. 거칠고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고통받고 있는 거에요. 손에 가시가 박힌건 아니지만, 마음속에 다른 고통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그들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몰라요. 비웃음을 받을까봐 불안해 하거나,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화낼까봐 걱정하거나 슬퍼할 수 도있어요.
- 자신의 운동능력이나 코모양, 그 밖에 나와 관련된 수백가지 사실에 대해 단단하고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갖춰야해요. ‘난 이렇게 생겼고, 그런 나 자신이 좋아. 그럼 된거아’ 라고 생각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운동을 좀 못하고 코가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그러면 남이 하는 말은 힘을 잃어서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아요.
- ‘친절하기’ 는 쉽게 배울 수 있는게 아니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이런 건 훨씬 더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그 직업에 맞는 실력과 자격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장님들은 좋은 사람이 자기 회사에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해요. 그런데 그런 건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요.
- 학교를 떠난뒤에 잘 지내려면 다음과 같은 능력이 도움이 되요.
- 다른사람의 요구에 민감하기
- 잘못했을 때 인정하기
- 속상하고 화난 사람들 진정시키기
- 좋은 생각 고수하기
- 남의 의견 경청하기 (싫은사람이라도)
-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돕기
-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친절하게 대하기
- 이러쿵저러쿵 간섭하지 않으면서 잘 이끌어주기
어떤 사람은 학교에서 잘하고 싶어해요. 시험을 칠때는 한 문제도 실수로 틀리지 않기를 바라요. 아마 하면 안되는 일은 그 무엇도 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할거에요. 그리고 다른사람이 그 규칙을 어기면 화가 날 테고요. 하지만 늘 잘하려고 애쓰는 마음에는 문제가 있어요. 우리 마음 한구석에는 실수를 저지르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우리를 비난하고 관심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어요. 하지만 사실 어른들도, 아니 모든 어른들이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해요.
친구네 집에 멋진 차가 있어서 부러워하는 경우를 볼까요 ? 자동차가 멋져보이기도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엄마가 그 차를 몰면 엄청 행복해할 거라는 생각때문에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했던거에요. 요즘 엄마가 행복해 보이지 않았거든요. 이렇듯 여러분에게 중요한건 차가 아니었던 거에요. 무엇에 그토록 마음이 끌렸나요? 겉으로 보이는 것 말고 그 뒤에 숨어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그것을 얻을 수 있을까요?
몸또는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보다 영혼이 더 중요하다. 나는 내 몸이 아니라 내 영혼이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기분이 든다면 그들이 여러분에게 관심이 없거나 여러분을 이해하기 싫어해서가 아닐지도 몰라요. 여러분이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것을 솜씨 좋게 펼쳐 보이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하지만 이런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어요. 바로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법을 배우는 거죠. 바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볼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 말이에요.
자주 화를 내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있어요. 모순적으로 들리겠지만 화를 내는 사람들은 낙관적인 편이에요. 그들은 좌절할 수 도 있다는 가정을 거부해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죠. 그럼 우리는 나쁜일이 일어날 수 도있다고 예상해야 해요.
내면의 바보와 친구되기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좀 바보 같은 말을 해 주는 거에요. “너는 멋진 애야, 너는 잘할거야” 라는 말 대신에 “ 네가 좀 바보 같긴 하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다들 똑같아. 누구나 바보인 건 마찬가지니까” 라고 말해보는거에요.
위대한 자연앞에서 참된나를 돌아보기
저 멀리 펼쳐진 산맥, 반짝이는 구름 뒤로 지는 해 등 자연의 위대한 순간들을 목격하면 상대적으로 우리 개개인의 삶은 작고 하찮게 여겨져요. 그 순간, 자연은 우리에게 겸허하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만 같아요.
자신이 바꿀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너무 걱정하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