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storming)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에게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나요? 그리고 책을 다 읽은 후,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이나 감정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발제문 1]
소설은 총 6장과 에필로그까지,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서로 다른 인물, 시점, 화법으로 서술되며 독자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은 어디였나요? 인물, 시점, 화법 등 무엇이 특별히 마음에 와닿았는지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1장. “어린 새” – ‘너’라고 불리는 동호를 바라보는 화자 / 2인칭
2장. “검은 숨” – 동호의 친구 ‘정대’ / 죽은 정대의 영혼 / 1인칭
3장. “일곱개의 뺨” – 은숙(출판사에서 일하다 경찰에게 잡혀 뺨을 맞음) / 3인칭 / 뺨 하나, 뺨 둘…
4장. “쇠와 피” – 김진수와 함께 수감 생활을 겪은 생존자 / 1인칭
5장. “밤의 눈동자” – 선주(미싱사에서 일하며 민주화 운동 참여) / 1인칭 / 시간대별 서술
6장. “꽃 핀 쪽으로” – 동호의 어머니 / 1인칭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
[발제문 2]
소설 속 계엄군은 항복하여 일렬로 걸어나오는 아이들을 아무런 망설임 없이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며, “영화 같지 않냐”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잔인성은 소설의 표현대로, “제주도에서, 관동과 난징에서, 보스니아에서, 모든 신대륙에서 그렇게 했던 것처럼, 유전자에 새겨진 듯 동일한 잔인성”으로 전 세계 역사 곳곳에서 반복되어 왔습니다. 인간의 잔인성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발제문 3]
1980년 5월, 만약 내가 광주에 있었다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을지, 계엄군이나 소설 속 인물들 중 누구와 닮은 모습을 보였을지, 혹은 그저 막연히 상황을 지켜보는 입장이었을지 자유롭게 상상하며 이야기해봅시다.
[발제문 4]
소설의 제목 『소년이 온다』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작품 속에서 ‘소년’은 누구를 상징한다고 생각하나요? 저자가 이 제목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일지 본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또한, 이러한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