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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경제대전망

  • 박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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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든 해결해왔고 발전해왔다

저는 대학 교양강의를 통해서야 역사를 왜 배우는지 깨달았습니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는 D.H 카아의 표현이 아름다웠음은 물론이거니와 과거의 현상으로 현재를 비춰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피부로 와 닿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우리와 과거의 우리는 겉모습만 다를 뿐 처해있는 상황에 따른 오판, 그리고 극복과정이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우리가 어떻게든 발전해 왔다는 역사적 사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미래의 우리가 본다면 코로나-19도 과거 여러 질병 중에 하나가 되고 이 질병을 통해 발생한 경제, 정치, 문화적 현상을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흥미로울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죽을 맛이겠지만 끝까지 버텨야한다면 우리가 살 길을 찾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이롭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변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본서를 이루고 있는 글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다양한 생활의 방식들이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특성상 한번 익숙한 경험이나 사고를 쉽게 바꾸지 않지만 어떤 계기에 의해서 기존의 행동을 바꾸게 된다면 과거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가 바꾸게 될 우리의 삶의 많은 부분, 즉 비대면으로 점철되는 고용과 소비, 그리고 의료산업의 대대적인 개편은 새로운 계급을 낳고 양극화를 가속화할 것이 분명합니다.

화상회의나 원격진료가 초반에 어색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제 그 편리함을 많은 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있고 재택근무의 생산성 역시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가상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구체화 시키느냐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체질을 바꾸려 애쓰고 있는 것입니다.

제국이라는 미국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다

전 지구적 측면에서 보면 코로나-19는 기후문제와 달리 많은 나라 간의 협력이 그나마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면한 문제에서까지 국가이기주의가 등장하게 된다면 결국 세계의 질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안보체제가 아닌 과거 냉전시대의  양극화로 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불행 중 다행은 미국우선주의의 트럼프체제에서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로 교체된 것입니다. 전 세계적 질병으로 인해 미국의 우방국들이 주춤하는 사이 중국과 러시아가 세력을 넓힐 기회를 어느 정도 차단당한 셈입니다. 하지만 두 차례의 세계전쟁 이후 영국의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듯이 중국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면 ‘투키디데스의 함정’과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사실 전쟁만 아니었을 뿐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은 세계대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본서에서 한국은 비중이 없다시피 하지만 이 같은 사실에 비춰본다면 미국중심의 외교체제에 대한 개편도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것은 진리

전기차 대량생산과 클린에너지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필두로 2021년은 우리 삶의 양식에 변화를 던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본서는 이 위기의 순간에 기존의 행동양식을 빠르게 포기하고 새로운 스타일을 따른다면 이른바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것은 저자들이 이런 이익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제러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이라는 저서에서 말한 대륙별 에너지자원 공유와 같은 개념이 이제 코로나-19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질병을 종식하는 것만큼이나 다급한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정치란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므로 국제사회에 통일된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생활양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할 수밖에 없고 그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낼 국가가 결국 새로운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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